외과 의사의 차인 여자친구

11. 아이에 대한 결정

윤지 시점

여기에 도착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거의 마감 시간이라 그 보호해주는 남자가 곧 문 앞에 나타날 것이다. 마치 서로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것처럼 느껴져서 그의 까칠함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하하.

그런데 그를 생각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부드럽게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들렸다. 얼굴에 미소가 번지지만 그를 보자마자 사라졌다.

"준비됐어, 인형?" 그를 보고 조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그는 제 삶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어서 무서웠다.

"응, 준비됐어. 그런데 오늘은 바로 기숙사로 갈 거야. 여자애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그동안 소홀히 했거든."

그의 눈에 실망감이 보이지만, 저는 말을 바꾸지 않았다. 그가 너무 젊어서 거절당한 임신한 여자라는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아서 그를 밀어내려는 시도를 후회할 수 없었다.

"알겠어. 그럼 내일은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겠네." 그의 말투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거의 예스라고 말할 뻔했는데, 믿음직스럽지 않은 자매 중 한 명이 우리에게 다가 온다.

"야, '주성씨'가 널 데리러 와서 다행이야. 지우랑 나는 사랑과 저녁 먹으러 갈 거야. 부인과와 사랑과의 우정을 강화하려고 말이야."

그 시니컬한 친구가 장난스럽게 윙크했다. "너 혼자 두고 가는 게 걱정이었어. 아니면 우리랑 같이 갈래?" 끼어드는 것 같아서 몸이 떨려서 강하게 거절했다.

"아니, 아니, 너희끼리 가. 주성이 나랑 있어." 친구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서현이에게 다가가 그녀의 뺨에 입을 맞췄다.

"걱정 마, 인형과 아기를 잘 돌볼게."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