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장 - 절박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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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의 관점 "하지만 나를 카터라고 불러주면 좋겠어" "카터? 캐시디의 가장 친한 친구 카터 말이야?" 내가 묻자 그는 능글맞게 웃는다. "내 공주가 나에 대해 다 얘기해줬나 보네" "그래, 얘기해줬어. 양키스 경기장에서 스트리킹을 시도한 일부터 우리가 아직 사귀고 있을 때 내 전 약혼자랑 잤던 일까지 다 말이야" 내가 말하자 카터의 표정이 굳어진다. "잠깐만, 뭐? 네 약혼자가 누구야?" "전 약혼자야. 이름은 딜런 테이트라고 해" "오오" 카터가 길게 끌며 말했다. "젠장, 그가 누구랑 사귀는지도 몰랐는데, 약혼까지 했다니. 게다가 그건 하룻밤 일이었어, 아무 의미도 없었어, 진짜로" "걱정하지 마, 믿어" "진짜로?" 그가 놀라서 묻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짓는다. "그래, 네가 유일한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그는 내 뒤에서 다른 사람이랑도 잤다고" "진짜? 누구랑 바람을 폈는데?" "내 동생 루카야" 내가 말하자 카터는 숨을 헐떡인다. "젠장, 그건 진짜 심각하네" 그래, 진짜 심각해. "하지만 말해둘게, 레이스, 딜런은 너랑 네 동생을 모두 차지한 행운아야. 너랑 네 동생들은 정말 끝내주게 잘생겼고 유전적으로도 축복받았어" "고마워, 뭐 그렇지" "천만에, 자기야, 딜런이 너 같은 여자를 두고 바람을 폈다니, 그건 딜런에 대해 많은 걸 말해주는 거야. 넌 정말 섹시한 여자야, 레이시 베이비야" 카터가 말하자 나는 얼굴이 붉어진다. "고마워요"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한 뒤 다시 카터를 바라본다. "그래서, 캐시디가 왜 너를 추가 보험으로 불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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