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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장 - 리암의 이야기

레이시의 시점

"안녕, 꼬마야."

나는 뒤를 돌아보았고, 형이 여자친구와 그들의 딸과 함께 서 있는 걸 보자 내 심장이 긴장하며 뛰었다. 딸은 우리를 보며 매우 흥분해 보였다.

"리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형을 보자마자 나는 즉시 그에게 달려가 6년 만에 처음으로 그를 꼭 안았다.

나는 그의 허리를 감싸 안고 얼굴을 그의 가슴에 파묻었고, 그는 내 어깨를 감싸며 얼굴을 내 머리에 파묻었다.

"널 정말 그리워했어, 공주야"

리암이 말했다. 그의 품은 단단하고 안전했는데, 마치 내가 사라질까 봐 두려워하는 듯했다.

"나도 형이 그리웠어, 리암"

나는 울먹이며 말했고, 리암이 내 머리에 미소를 짓는 걸 느꼈다. 그는 내 관자놀이에 살짝 입을 맞췄다.

"아빠, 어제 밤 우리 집에 있던 사람이야"

"그래, 맞아, 아들아"

로건과 우리 아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로건 주니어는 어떻게 리암이 어제 밤 우리 집에 있었는지 알지?

나는 아들에게 이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그 전에 저스틴이라는 덩치 큰 멍청이가 리암과 나에게 달려와 우리 둘을 감싸 안았다.

"가족 포옹!!"

저스틴이 외쳤고, 리암과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의 멍청한 큰형의 행동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너희들이 다툼을 해결하고 다시 가족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뻐."

저스틴이 말하며 존재하지도 않는 눈물을 닦는 척했다.

"너 정말 바보 같아, 저스틴."

"나도 널 사랑해, 공주야."

저스틴이 미소를 지으며 말한 뒤 손뼉을 쳤다.

"자, 이제 우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