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아이들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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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밥 먹으러 와" 로건과 나는 식탁에 접시를 놓고 부엌으로 돌아가 수저와 주스 주전자, 빈 잔 다섯 개를 가져오면서 아이들을 불렀다. 나는 식탁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차려놓았고, 바로 그때 데이튼이 무언가를 말했는데, 그 말에 나는 바짝 긴장했다. "아빠가 우리의 첫 번째 테스트를 통과했어요." "테스트? 무슨 테스트?" 나는 아들에게 물었다. "아빠가 우리 접시에 토마토를 넣지 않았어요. 그건 아빠가 첫 번째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뜻이에요" 아. "미안하지만, 그게 어떻게 테스트가 되는 거야?" 로건이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로건, 테디, 그리고 저는 토마토 알레르기가 있어요. 만약 아빠가 우리 접시에 토마토를 넣었다면 테스트에 떨어진 거고,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거잖아요." 데이튼이 아무렇지 않게 말했고, 나는 마실 것을 마시다가 사레가 들릴 뻔했다. "괜찮아, 자기야?" 로건이 내 등을 문지르며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아." "아빠는 두 번째 테스트도 통과했어요!" 데이튼이 신이 나서 말했지만, 형에게 제지당했다. "아니, 데이튼. 아빠는 통과하지 못했어. 사람이 사레에 걸리면 도와주고 괜찮냐고 묻는 건 당연한 인간적인 반응이야. 엄마를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라 로건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 능력이 있다는 뜻일 뿐이야." "로건이 아니라 아빠라고 불러야지... 로건." 데이튼이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게다가, 아빠는 우리 엄마를 좋아해요." "나도 데이튼 말에 동의해. 엄마를 볼 때마다 아빠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어." 테디가 동생의 말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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