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장 사랑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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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을 볼 준비 됐어, 여보?"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로건은 내 손을 잡고 아들의 방을 나와 우리 침실로 향했다. 정말로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하며 아름다운지 설명할 수 없다. 금색과 크림색만으로 꾸며진 침실과 은색과 흰색으로 꾸며진 욕실은 로건 블랙 같은 억만장자에게 딱 어울리는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벽 중 하나는 약간 원형으로 되어 있었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창문이었다. 나는 그쪽으로 걸어가서 뉴욕시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바깥은 어두웠지만 하늘의 달과 별들, 수많은 건물의 불빛들, 그리고 내리는 눈 덕분에 도시는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허리에 감기는 팔을 느끼며 만족스러운 한숨이 내 입에서 새어 나왔다. "어때, 여보?" 로건이 내 목에 얼굴을 파묻으며 물었다. "정말 아름다워, 너무 좋아" "내 여왕님에게 딱 맞는 곳이네" 그가 말했고 나는 그의 미소가 목에 닿는 것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창밖을 계속 바라보며 침묵이 흐르고, 뉴욕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인 자유의 여신상을 발견했을 때 내 심장은 두근거렸다. 그건 꽤 멀리 떨어져 있었고 내리는 눈 때문에 시야가 흐려졌지만, 그녀가 너무나 아름답게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여전히 알아볼 수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이 도시가 내 고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 도시 어딘가에서 내 가족이 어울리고,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자고, 자녀들을 돌보고, TV를 보고,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나만큼 나를 생각했는지 궁금해졌다. 그들은 나를 걱정했을까? 내가 도망쳐 6년 동안 떠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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