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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장 루카에게 문제가 생겼다 (2)

루카 시점

으으!!.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그 끔찍한 부작용을 겪어야 하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없다. 이제는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든 숙취에 익숙해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리고 아마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다.

남편과 함께 포근히 자고 싶어 왼쪽으로 돌아누웠지만, 밝은 햇빛이 눈에 들어오자 뱀파이어처럼 움찔하며 몸을 웅크렸다.

또한 손을 곧게 펴자 뻣뻣한 손가락에서 통증이 느껴져 움찔했다. 손을 내려다보니 멍들고 상처투성이가 된 것을 보고 눈이 커졌다.

이게 뭐야?

어떻게 하다가 손을 이렇게 다쳤지?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잠깐, 어떻게 집에 왔지?

젠장, 어젯밤에 얼마나 마신 거야?

보통 술을 마시러 나가면 어디로 갔는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마셨는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항상 기억하는데, 특히 어떻게 집에 왔는지는 항상 기억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젠장.

딜런이 날 죽일 거야.

그는 나에게 우리와 가족을 위해 술을 줄여야 한다고 오랫동안 경고해왔지만 나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고 이제는 내가 너무 멀리 밀어붙였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오른쪽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고, 침대 옆 탁자 위에 물 한 잔, 알약 두 개와 유리잔에 기대어 있는 쪽지를 보았다. 쪽지를 집어 들고 읽으면서 신음 소리를 냈다.

'이 알약을 먹고, 이 물을 마시고, 샤워를 하고 상쾌하게 한 다음, 내가 사랑하는 남자처럼 보이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아래층에서 나를 만나러 와, 사랑을 담아 딜런.'

그가 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