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CEO의 도망간 아내

제2장

“루카스, 정신 차려!”

앨런이 소리치며 친구의 주의를 끌었다. 루카스는 손으로 그의 곱슬거리는 갈색 머리를 쓸어넘기며 앞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앨런은 초등학교 때부터 그의 친구였다. 정보에 밝고 논쟁의 여지가 없이 연구자로 자란 앨런은 인사 관리와 정보 수집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루카스는 할머니의 자리를 이어받는 데 앨런보다 더 적합한 사람을 생각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그들은 회사의 이익과 확장을 위해 몇 가지 주요 업적을 확보하며 무적의 팀임을 증명했다. 아마 그도 할머니의 수준에는 미칠 수 없고, 줄리어스 달레어와 실라스 프레스콧 같은 사람들보다는 한두 걸음 뒤처져 있을지 모르지만, 그는 그 격차를 좁히고 있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루카스는 친구에게 자신의 직원임을 상기시키기 위해 날카로운 시선을 주며 물었다

“몇 가지 있어. 프레드릭 처치가... 또 전화했어,” 앨런은 루카스의 찌푸린 얼굴을 보며 말했다.

“뭘 원한대?”

“대출.”

루카스는 비웃었다, “농담이야? 다음에 그가 전화하면 아우구스투스 달레어를 모욕한 사람을 도와주는 머저리는 없다고 전해. 그는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 그 외에는?”

"행운의 500인 클럽'이 내일 밤이야.”

“아, 또 그거군.” 루카스는 한숨을 쉬었다.

'클럽'은 뉴욕의 다양한 엘리트들이 어울리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는 캐주얼한 연례 행사였다.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는 잊었지만, 그의 할머니가 절대 놓치지 않는 행사였기 때문에 그녀의 상속인으로서 빠질 수 없는 행사였다. 믹서 자체가 그를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