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쌍둥이들이 사랑을 이어주다

13장. 파티 드레스

"정민성!"

소녀가 갑자기 외치며 앞으로 달려가 오빠를 끌고 갔다.

"안녕, 은서, 서빈아."

민성은 활기찬 쌍둥이들에게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삼촌, 말투가 너무 웃겨."

소녀가 웃으며 말했다.

그녀의 오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일반적으로 여동생보다 더 조용한 편이었고 종종 침묵을 선택했다.

이는 보통 그의 여동생이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을 의미했고, 때로는 그녀가 그를 끌고 다니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거의 항상 그녀와 완전히 동의했다.

"잘 지냈어요?"

민성은 그들의 어머니에게 인사했다.

서진이 미소 지었다.

"우리는 서로를 20년 넘게 알고 지냈어. 언제까지 그렇게 정중하게 부를 거야?"

"적어도 20년 더."

그녀는 그의 대답에 웃음을 터뜨렸고, 그는 미소를 지었다.

재원 가문의 가장을 그림자처럼 따르는 것은 민성이 온갖 악명 높은 무례한 인물들과 접촉하게 만들었다.

서진은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신선한 공기와 같았다.

그는 왜 재원이 아들에 맞서며 며느리를 소중히 여기는지 완전히 이해했다.

"할아버지는 어디 있어?"

은서가 물었다.

"안타깝게도 회의가 길어져서 여기 오실 수 없었어요."

민성이 사과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여러분 모두를 뵙기를 기대하고 계세요."

"오늘 밤?"

서진이 혼란스러워하며 되물었다.

그녀가 알기로는 계획된 것이 없었다.

"오늘 밤 에서 특별한 파티를 열어요. 여러분 모두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모르겠어요."

서진이 망설였다.

"제발 엄마! 갈 수 있죠? 갈 수 있죠?"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