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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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은 갑자기 깨어나, 시선이 간호사에게 닿자 눈을 깜빡였다. “실례합니다, 아가씨.” 서진은 간호사가 계속 순회하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정확히 언제 잠이 들었는지 궁금했다. 사실, 그녀는 잠이 드는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한 시간 정도 잤어." 가영이 그녀의 묻지 않은 질문에 답했다. “걱정 마, 내가 잘 지켜보고 있었어.” “고마워” 서진은 킥킥 웃었다. 잠시 미소를 지었다가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졌다. “시우가 뭐 좀 먹으러 갔다가 돌아온다고 했어, 이게 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맞아.” “서진? 무슨 일 있어? 서진아, 갑자기 왜 울고 있어?” 서진은 입술을 깨물며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가영이 즉시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 가장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조용히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주었다. “서진아, 나한테는 말해도 돼. 우리 서로 모든 걸 말하기로 하지 않았어?” “그냥… 이게 내가 상상했던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이건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였어.” “알아, 서진아. 너 혼자서 이걸 하게 될 줄은 몰랐잖아” 가영은 이해하는 미소를 지었다. “준혁이가 너와 함께 있어야 했어.” “맞아.” 서진은 더 많은 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숨을 억지로 내쉬었다. “그가 여기 있어야 했는데, 이건 전부 실수였어. 나는 여기 있고, 그는 어딘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겠지…” “쉿. 쉿.” 가영은 그녀를 안아주며 울게 했다. “괜찮을 거야. 실수가 아니었다고 약속할게. 사랑은 결코 실수가 아니야, 비록 잘 안 풀리더라도.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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