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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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님이랑 제가 사귄다고 소문인 난건 작년 여름휴가를 부사장님이 저랑 간다고 말했기 때문이에요” “내가 너랑 여름휴가를 같이 가기로 한 걸 직원들은 어떻게 알았어?” “그게.. 김준수센터장님이 대외본부사무실에 왔다가 저를 보더니 부사장님이 저랑 여름휴가를 같이 간다고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때 사무실에 있었던 대외본부 직원들이 센터장님이 하는 얘기를 들었어요” 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진수의 오지랖 덕분에 소아를 지킬 수 있었다는 생각이 아주 잠시 들었던 태준은 자신이 생각만큼 속마음을 숨기는데 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신도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면 많이 허술한 사람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 창립 십주년 행사와 사내독립기업 운영기획방안 발표준비로 정신 없던 십이월 종무식 Day. 전문경영인으로 클로버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이진경대표는 회사가 급속히 성장하는 오년 동안 태준과 주석, 진수와 함께 일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루곤 올해를 끝으로 대표자리에서 물러난다며 공식발표를 했다. 이진경대표는 자신을 초대 대표로 선택해준 태준과 주석, 진수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동창립자 세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부분을 맡아 회사를 운영하기를 권했고 각자에게 맞는 업무를 추천해 주면서 공동창업자 모두가 회사임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새해가 되면서 클로버는 공동창업자인 나주석을 대표로 선임하고 최태준은 부사장 겸 대외본부총괄리더에 김진수는 데이터센터장에 이름을 올리고 실제적으로 회사를 책임지게 되었다. 공동창업자인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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