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 화 - 앨린을 납치한 이유.

3825 Words

그렇게 둘은 마법진이 그려진 종이를 내려다보며 심각하게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럼 시작할께요.” 하다가 두손을 모아 마법진에 마력을 넣으려는 순간 루이가 막아 서며 말했다. “잠깐만.” 하다는 깜짝 놀라 루이를 바라보았다. 루이는 조심스럽게 하다에게 말했다. “잠시 앨린의 입을 막아도 될까?” “네?” 루이는 설명대신 앨린의 입을 막기 위해 앨린에게 다가갔다. “오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꺄악!” 누가 들으면 정말 오해할 만한 상황이겠지만 루이는 정말 앨린의 입만 딱 막고 왔다. 말을 할 수 없게 된 앨린은 또 다시 웁웁 거리기 시작했다. ‘당분간 저러다 말겠지.’ 하다는 그렇게 생각하고 루이를 바라보며 물었다. “루이. 무슨 일 있어요?” 하다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루이를 바라보았다. 루이는 최대한 조용하게 하다에게 말했다. “사실 이 숲에 앨린을 데려온 이유가 있어.” 루이의 말에 하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당연히 그러시겠죠. 이유 없이 데려올 분이 아니시잖아요. 루이는.” “사실 내가 말한 이 마법에 실패를 하게 되면 이 모든 마법은 네가 아닌 앨린이 쓴 걸로 하게 할 거야.” 루이의 말에 하다는 놀란 채 입을 다물지 못 했다. 그리고 어느새 조용해진 앨린 또한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듯 우리 쪽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하다는 고개를 흔들며 루이에게 다시 물었다. “이해가 잘 안됐어요.” 루이는 하다의 한 쪽 어깨를 살짝 잡으며 이야기했다. “이 마법이 실패하는 순간 탑의 사람들이 이 곳으로 올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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