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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빨간 면사포를 젖히다
업데이트 일자 Feb 25, 2025, 23:32
역사 속에 기재되어있기를 야진국의 임금인 한강류는 금발과 짙은 눈빛의 체구가 우람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 모습이 설산의 산신과 흡사하며, 지나가는 곳마다 시체가 즐비하고 흐르는 피는 땅을 검붉게 적시였다는데. 하지만 여기까지, 그 외에 많은 사람이 모르는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수년 전, 산신령과도 같은 그런 사람의 빨간 면사포를 친히 손에 젖힌 여자가 있다는 걸. 그래 그자가 누구라고? 이 물음에 답을 하기하라도 하는 듯, 망국의 제희인 최아가 먼저 입을 열었다. “뭐야?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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