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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후 무한 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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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승자/여자 계승자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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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여색을 가까이하지 않는 효 도련님이 언제부턴가 강씨 집안의 어떤 바보한테 자꾸 호의를 베푼다는 소문이 있다. 여성들은 그 진실을 알아내려고 도련님 정원에서 지켜봤는데 눈에 들어온 건 귀중한 그의 허벅지에 종아리를 흔들거리며 게임으로 힐링하고 있는 바보가 누워있었다. 효 도련님은 달달하며 부드러운 말투로 게임을 가르쳐 주면서 가늘고 긴 손으로 냉동 포도 한 알을 벗겨 그녀의 입에 넣어주었다. 여성들은 절규했다. “말도 안 돼!” 바보는 인기척을 듣고 능글능글 웃었다. "늑대야, 저기 여우들이 찾아왔어". 도련님은 고개 숙여 그녀의 턱을 살짝 한 번 깨물더니 중후하고 유혹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어디, 난 눈에는 요정 한명만 보이는데." 문밖의 여자들은 그 자리에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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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바보
덜컥 문을 여는 소리가 고요한 방 안에 울려 퍼졌다. 하얗고 아담한 모습의 소녀가 비틀거리며 들어왔다. 그녀는 얼굴에 홍조를 띠고 문짝에 기대어 숨을 헐떡였다. 방안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그녀는 불쌍하고 두려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오빠?" 그 소리는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소리처럼 부드럽고 애틋하여 가슴이 근질근질했다. 어둠 속의 미목이 강하고 차가운 남자는 입을 살짝 오므렸다. "오빠?" 소녀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또 한 번 소리쳤다, 그는 어둠을 가장 두려워했기에 들어온 후 벽에 바짝 붙어 웅크리고 서 있었다. 그러다 베란다 밖에 보이는 몽롱한 불빛의 바닥 램프를 보고 비틀거리며 달려갔는데 발을 헛디뎌 수영장에 첨벙 빠졌다. 연위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이 아가씨...... 왜 전략대로 하지 않을까? 왕년의 연회에는 늘 무모하고 멍청한 여자들이 겁도 없이 술에 취한 척하며 이 방에 몰래 들어와서 연위들이 얼마나 내쫓았는지 모른다.... "꼬르륵꼬르..." 수영장에는 거품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그녀는 파닥거리면서 수영장의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모른다. 그러다 끊임없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입에서는 여전히 어렴풋이 오빠를 불렀다. 그렇게 한참 아등바등 몸부림을 치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팔을 뻗고 그대로 가라앉았다. 죽은 것 같았다. 어둠 속의 남자는 미미하게 미간을 찌푸렸고 가볍게 손을 들었지만 연위들은 움직이지 않고 공손하게 말했다. "도련님, 고육책일 수도 있습니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수영장의 소녀는 갑자기 움직이더니 물밑에서 꼬르륵꼬르륵 기포가 솟아오르며 그녀는 힘차게 손발을 흔들어 물밑에서 수면으로 헤엄쳐 올라왔다. 전반적인 동작이 매끄럽고 능숙해서 수영을 할 수 있음이 분명했다. 연위들은 모두 경멸의 웃음을 지었다, 그럼 그렇지. 어둠 속의 남자는 눈빛이 더욱 차가워졌고 표정도 포악한 기색으로 물들었다. 연위들은 알고 있었다. 도련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기만이며 심지어 방금 그녀를 구하려고 했었으니 더 말할 나위도 없었다. 강허는 수면 위로 올라와 가슴이 아플 정도로 한참 동안 기침을 하다가 그제야 눈을 꿈벅 거리며 자신의 손과 발을 쳐다보았다. 오른쪽 종아리의 흉터가 없어졌다. 그녀는 또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았다. 얼굴이 망가지지 않았던가? 아니, 죽었다고 말해야지?! 그녀는 믿을 수 없는 듯이 수영장을 다시 쳐다보았고, 한참이 지나서야 이곳이 양시의 연 씨네 집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가 수영장에 빠져 익사할 뻔한 이 사건은 7년 전 사건이다!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입을 틀어막았고 그녀는 뜻밖에도 7년 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구슬 같은 눈물이 예고 없이 굴러떨어지고, 강허는 멈출 수 없는 눈물을 한 번 또 한 번 닦아낸다. 그녀는 꿈에도 자신이 다시 살아서, 심지어 이날로 돌아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수영장 물결의 빛이 소녀의 얼굴을 유난히 붉게 비추어 우는 모습조차 특별한 운치가 더 있었으며 한 쌍의 아름다운 눈빛에서는 충격과 믿을 수 없음이 점차 사라지고 지금은 오직 분노와 단호함만 남았다. 어둠 속의 남자는 눈썹을 치켜 올리더니 바닥 램프로 그녀가 바로 강 씨네 그 바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방금 전의 눈빛들만 봐도 과연 바보 일가? 남자는 자세를 가다듬고 포악한 기운을 다 가라앉히고 어두운 곳에서 여유 있게 창밖의 소녀를 흘겨보았다. 강허는 한참을 울다가 갑자기 재채기를 하더니 머릿속이 또 혼미해지고 몸이 뜨거워지며 그제야 자신의 몸에 있는 약성이 아직 지나지 않았음을 기억하고 손을 뻗어 수영장의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연위들: "..." 이 밤에 단지 효 도련님의 목욕물을 마시기 위해 침입한 여자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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