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그가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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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엄마, 보고 싶어요." "그래, 그럼 봐." 나는 어린 딸에게 무심한 말투로 말했다. "오빠들이 자기네 프로그램 보고 있어서 못 봐요." 나는 휴대폰에서 눈을 들어 아이들을 보았다. 남자아이들은 을 보고 있었다. 그것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고, 잊을 수 없는 시대의 클래식 음악을 담고 있어서 나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테디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비틀즈의 음악을 담고 있어서 마찬가지였다. "태블릿으로 보면 되잖아?" "엄마가 해 주시면 안 돼요?" 테디가 물었고, 나는 태블릿을 받아 들며 미소 지었다. "물론이지." 나는 앱을 실행하고 프로그램을 검색했다. 재생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여기 있어, 공주님." 나는 재생 버튼을 누르고 테디에게 태블릿을 건네주며 말했다. 그리고 일어서서 문으로 갔다. 오늘은 아무도 올 예정이 없었기에 누구인지 궁금했다. 문을 활짝 열기도 전에 거대한 몸집이 문을 부수듯이 들어오며 나를 거의 밀쳐냈고, 문은 쾅 닫혔다. 뭐야? 나는 고개를 들었고, 금발 머리를 뒤로 넘겨 빗어 넘기고 조니 뎁처럼 염소 수염을 기른 채, 빳빳한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 화장이라도 할 수 있을 만큼 반짝이는 검은색 구두, 그리고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입은, 마피아 두목처럼 보이는 로건의 능글맞은 미소를 보고는 즉시 화가 났다. 그는 내 앞에 서서 거만한 놈처럼 보였고, 나는 정말 그의 얼굴에서 그 능글맞은 미소를 없애버리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들어와서 우리를 볼 수도 있었기에 참아야 했다. 아이들에게 서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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