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부(68)-2

2000 Words
“하아…….” 내 어깨에 볼을 대고 있던 박현지가 한숨을 내쉬자 뜨거운 숨결과 성숙한 여성의 냄새가 내 피부에 닿는다. 순간 김지연과 카밀라의 눈치를 살폈지만 아직 눈치채진 못한 것 같다. 박현지는 아무래도 이대로 참아내긴 그른 것 같다. 색욕의 눈과 유혹안 두 가지가 발동된 이상 소생으로 유혹안을 해제해 준다 하더라도 이미 늦었다. 90이 넘기 시작한 성욕을 참아낸 건 내 주변에서 김지연이 유일했다. 그 김지연마저도 틈만 나면 내게 안기려 한 걸 떠올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누나.” “응?” 품 안에 안긴 카밀라의 안색을 살피던 김지연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설치한 안테나들 한번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굳이? 번개도 안 치는데.” “번개가 멎었을 때 확인해 두는 게 아무래도 안전하니까요.” “뭐, 그래. 어차피 심심하던 참이었는데 내가 다녀와?” “부탁드릴게요.” “부탁은 무슨, 알았어. 답답했는데 잘됐다.” 허리를 숙인 채 내 허벅지에서 일어난 김지연이 내게 미소를 건네며 지붕 밖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 설치한 안테나부터 확인할 요량인지 개울 건너로 향하는 김지연의 뒷모습을 보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에 시선을 내렸다. “하아… 지우 씨. 흐읍… 이상해. 나… 못 참겠어.” 김지연이 사라진 게 신호탄이 되었는지 이젠 대놓고 손을 움직이며 내 몸을 만지작거린다. 내 허벅지를 쓸고 있던 박현지가 날 올려다보며 가슴에 입술을 비비고 있었다.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손을 뻗어 박현지의 허리께를 감아갔다. “하악… 지, 지우 씨…….” 겨우 이 정도 자극에도 몸을 떠는 박현지였다. 박현지가 내 손길을 느끼는 표정을 바라보고 있자 나도 슬슬 성욕이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죽음의 위기를 겪고 난 반동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여전히 망설임은 있었다. 박현지는 엄연히 남편이 있는 유부녀였으니까. 아무리 카메라가 돌지 않는다곤 하지만 아직 유부녀를 안기엔 심리적인 저항감이 있었다. ‘일단 달래주기만 하자.’ 오른팔로 들어 올려 내 허벅지 위에 앉히자 박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목을 감싸오기 시작한다. “하아… 지우 씨, 나 좀… 어떻게…….” “…….”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 뜨거운 숨결을 흘려대는 벽현지를 바라보며 천천히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 브래지어 너머로 느껴지는 딱딱한 유실을 그대로 입 안에 머금었다. 그러자 순간 박현지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슴을 더욱 내게 가까이 들이밀기 시작했다. “하악… 하으…….” 허리를 감고 있던 손을 내리며 박현지의 팬티 위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여전히 시선을 지붕으로 향한 채 내 목을 감싸고서 거친 숨을 내뱉고 있는 박현지였다. 왼손을 움직여 브래지어를 그대로 아래로 내리자 자그마한 가슴이 드러났다. 어느새 기대감이 가득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박현지의 시선을 느끼며 그대로 까만 젖꼭지를 입으로 물었다. 그 순간 박현지가 내 목을 강하게 잡아당기며 내 얼굴을 가슴에 눌렀다. “하아악!” 나는 박현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가슴에 얼굴을 묻었고 입술과 혀를 놀리며 작은 유실을 유린했다. 그리고 박현지의 팬티 안으로 왼손을 집어넣었다. “하악… 좋아. 지우 씨, 미치겠어.” “…….” “하으… 어흑…….” 박현지의 수풀을 파고 들어간 내 중지는 어느새 틈새 위에 부풀어 오른 콩알에 닿았고 천천히 그 콩알을 간지럽히듯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전히 유두를 입에 문 나는 혀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 “하악… 아흐… 좋아. 좋아, 지우 씨.” “…….” “넣어줘, 응? 지우 씨… 하으…….” 그 말에 대답하지 않으며 계속 혀를 놀리던 나는 음부를 자극하던 손가락으로 천천히 마사지하듯 주변을 괴롭혔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날 원한다며 애원하는 박현지는 평소 조심스레 내외하던 모습과는 달리 성욕에 취하면 성격이 180도 달라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뜨거운 서혜부를 애무하자 내 목을 안은 채 신음을 흘리던 박현지의 팔이 점차 떨리기 시작한다. “하으… 어흑! 어후… 좋아.” 그렇게 박현지의 음부가 지붕 밖 광경처럼 물바다가 되었을 즈음 손가락을 질구로 집어넣었다. 그 순간 다시 한번 고개를 뒤로 젖히며 내 목을 잡아당긴 박현지가 신음을 흘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꺼흑! 어흑! 하으윽!” 박현지의 질내는 탄탄한 느낌이라기보다 마치 솜사탕 같은 느낌이 더 컸다. 이 말랑거리는 속살을 거칠게 쑤셔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차올랐다. 하지만 턱을 앙다물며 천천히 질내의 벽을 어루만져 나가는 손가락에 더더욱 큰 신음 소리를 흘리는 박현지였다. “아학! 하윽! 이거야, 이거! 좋아! 지우 씨! 또 간다! 가악! 어흐윽…….” 재차 내 손가락에 절정을 느낀 박현지가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질벽을 수축시켰다. 손가락을 깨무는 느낌이라기보다 혀로 감싸는 듯 부드럽게 조이는 박현지의 질내를 만져나가는 내 손끝에 오돌토돌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오, 있네.’ 사실 요즘 잠자리를 가졌던 여성들은 굳이 내가 손가락까지 써가며 애무해야 할 일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한때 권승철과 한량처럼 놀 때 여체에 대해서 꽤나 열심히 공부했었던 기억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흘렀다. 손가락을 조심스레 움직이며 오돌토돌한 부분을 매만져 보니 십 원짜리 크기만 했다. 지스폿을 실제로 만지게 된 건 처음이었다. 내가 손가락을 움직이며 지스폿 주변을 자극하자 절정에 오른 박현지가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아악! 지우 씨! 안 돼! 아직 안 돼! 아흐윽! 크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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