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부(70)-8

2437 Words

“바이털이 끊기긴 하지만 신호는 여전히 양호하니까 믿어보는 수밖에요.” “여기서 한지우까지 어떻게 되면 너나 나나 끝장인 거 알고 하는 소리냐?” “그럼 어떻게 합니까. 바로 뛰어가 볼까요?” “그럴까?” “여기까지 와서 정말 그러시려고요?” 애초에 방송 종료 사고가 터지고 나서 바로 출발하지 않은 건 한지우의 우승 경력에 흠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본선까지 진출해야 하는데 제작진이 노골적으로 케어해 줬다는 게 노출된다면 한지우에게도 제작진에게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닐 테니까. “그거 크위치에도 풀렸냐?” “아마 작가진들이 지금 뒤져보고 있을 텐데…….” 그때 막내 작가가 헐레벌떡 뛰어오는 모습이 두 감독 눈에 잡힌다. “또 무슨 일이야. 진짜 무서워 죽겠네.” “저도 긴장이 다 되네요.” 어느새 두 감독 앞에 다가온 막내 작가다 숨을 몰아쉬면서 말을 잇지 못하기에 두 감독은 차마 채근하지 못했다. 그저 침만 꿀꺽 삼키며 막내 작가가 숨을 고르길 기다리는 두 사람이었다. “후욱… 감독님, 후욱…….” “응, 그래. 무슨 일이니?” 여전히 숨을 몰아쉬는 막내 작가가 침을 삼키며 태블릿을 건넸고 장 PD는 그 태블릿을 징그럽다는 듯 바라보다 한숨을 쉬며 받아 들었다. “뭔데 그래? 허어…….” “뭔데요?” 태블릿에는 3대 포털 사이트가 열려있었는데 연예 뉴스는 물론이고 사회면이며 정치면까지 모조리 ‘생존과 야생’에 관련된 뉴스였다. “진짜 난리도 아닌 모양인데요?” “썩을…….” 서둘러 뉴스들을 훑어보는 두 사람의 얼굴에는 진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거, 한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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