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의 시점
"죄송한데, 사장님. 제가 뭘 하라는 거죠?"
"들었잖아, 에두아르도. 다음 주에 열리는 내 클럽 오프닝에 레이시가 꼭 참석하도록 해."
진심이야?
"사장님, 제가 하라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아시죠? 레이시가 클럽 오프닝에 참석하도록 하려면 의심을 사지 않고 안토넬리 가문을 경계하게 만들지 않는 게 불가능해요."
"상관없어, 에두아르도. 그냥 레이시가 내 클럽 오프닝에 오도록 해. 안 그러면 부모님과 이별할 각오해."
트레버가 전화를 끊고 나는 좌절감에 휩싸여 폰을 소파에 던져버렸다. 두 손으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급하게 머리를 쓸어넘겼다.
트레버는 대체 어떻게 내가 레이시가 다음 주에 열리는 그의 클럽 오프닝에 참석하도록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모두를 의심하게 만들지 않고 내가 적측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알리지 않으면서 말이야.
"야, 에디. 사장님이 너 찾는다."
클레이튼의 부하 중 한 명인 스탠이 말하며 나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나는 티를 내지 않았다.
"도님은 왜 기분이 안 좋으신 거야?"
"몰라. 하지만 사장님 기분이 더 나빠지기 전에 빨리 가봐. 이미 기분이 나쁜 사장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보다 더 나쁜 건 없어. 믿어봐."
"도님은 왜 기분이 안 좋으신 거야?"
나는 혼란스럽게 물었다.
스탠리는 잠시 뒤를 돌아보며 아무도 없는지 확인한 후, 우리 보스가 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은지에 대한 이유를 말해주었다.
"음, 소문에 의하면 도님은 사촌인 레이시가 자신과 이야기를 거부하고 보낸 선물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화가 났다고 해. 다이아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