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 화 - 피해자의 답신.

3777 Words

하다는 팔짱을 끼고 있는 루이앞에 쭈뼛쭈뼛 되며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다. ‘가방도 중요하지만 그곳은 위험한 곳이야. 누구든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사람들이 그 곳을 안 찾아 갔으면 좋겠어.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런 위험한 곳에 사장님을 보낼 수 없었다고 어떻게 이야기하지…’ 하다는 방금 생각 한 걸 천천히 루이에게 말하자고 생각했다. 과연 루이가 이해해 줄지 걱정이 들었지만 그래도 오해를 낳는 것보다는 낳다고 생각했다. 루이는 체력물약 회복 하나를 하다에게 건내며 말했다. “하나 먹어둬. 오늘 잠자기엔 애매한 시간일 거야. 그리고 자기엔 너무 늦었어.” 루이는 시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자신 또한 물약 하나를 깨트리며 말했다. 그리고 하다의 손가락 끝에 베인 상처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선 상처 치료 좀 하자. 회복 마법진은 쓸 수 있지?” 하다는 고개를 끄덕이며 체력회복 물약 하나를 깨트렸다. 그리곤 루이는 가져온 알코올 솜약으로 묻은 피를 닦으며 하다가 이야기하기를 기다렸다. “사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가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가방 가져올 생각만 했었어요.” 루이는 대답없이 계속 하다의 손 끝의 피를 닦아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거긴 위험한 곳이야!’라고 누군가 말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더니 순식간에 그 생각이 제 온 몸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거긴 위험한 곳이니 누구도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거긴 가면 다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다는 반대 손을 하얗게 될 정도로 꽉 쥐며 생각했다. ‘그래 맞아. 이건 아무리

Free reading for new users
Scan code to download app
Facebookexpand_more
  • author-avatar
    Writer
  • chap_listContents
  • likeA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