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 화 - 내가 책임져.

3719 Words

"한 마디로 사장님을 치료할 수 있게 저 마물들의 발목을 잠시나마 잡아 줄 수 있는 마법진을 그려 달라는 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전 그 마법진을 사용 하지 않겠어요." "강하다! 아무리 마나를 사용해 마법을 쓴다 해도 그 마법진들을 다 사용하면 너한테 귀력이 남아 있을 거란 보장이 없어!" 하다는 루이를 보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저 못 믿으세요? 전 제 마도구를 믿어요." 루이는 하다의 강경한 태도에 어쩔 수 없이 마법진 두개를 더 그려야 했다. 평소 같았으면 금방 치료 하고 하다와 같이 싸울 수 있는 상처였지만 7일 내내 잠을 자지 않은 채 물약만으로 버티며 생활한 루이에겐 치명상일 수 밖에 없었다. "강하다. 마법진은 준비가 다 됐다." 루이의 말에 하다는 마물을 처리하고 루이의 곁으로 다가와 마법진을 보았다. 하다가 마법진 위에 손을 올리려고 하자 루이는 하다의 손을 잡으며 막았다. "정말 이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는 건가?" 루이의 말에 하다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심각한 표정으로 루이에게 말했다. "제가 마법진을 연속으로 사용하면 사장님은 회복 물약을 사용하시고 바로 여기를 떠나셔야 합니다. 탑에서 오기 전에." "당연하지. 그건 알고 있어. 하지만 나는 네가..." "말씀 하셨잖아요. 마도구는 저의 편이라면서요." 루이는 하는 수 없이 하다의 손목을 놓고 그저 볼 수 밖에 없었다. 하다는 마물의 발목을 묶는 속박 마법진과 치유 마법진 위에 동시에 손을 얹어 마나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마물들이 발목이 잡히자 이상한 소리를 내며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우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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