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화 - 하다의 마도구 능력치.

3756 Words

하다와 루이는 어느새 가게 앞에 도착해 있었다. 하다는 루이의 눈치를 보다가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일단 죄송하다고 빌면 괜찮을 거야.’ 하다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 뒤로 루이가 따라 들어왔다. 하지만 그들을 맞이한 건 줄리아의 잔소리가 아닌 지난번 가게에 찾아왔던 원로 위원회가 찾아와 있었다. 줄리아와 앤버든, 그리고 태성은 그들을 자리에 앉으라는 권유도 없이 계속해서 세워 놓고 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다는 속으로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원로 위원회인 노인이 하다에게 말을 걸었다. “찾고 있었습니다. 어딜 다녀 오셨는지요.” 하다가 대답하기도 전에 루이가 하다 앞을 나서며 대답했다. “잠시 사야 할 물건들이 있어 밖에 다녀오는 중이었습니다. 저희 가게에 다시 방문해 주셨다는 건 강하다의 마도구 변경 결정이 났다는 거겠군요.” 루이의 말에 노인은 낄낄 웃으며 대답했다. “네. 맞습니다. 역시 사장님은 눈치가 좋으십니다.” 하다는 몸에 힘이 들어가며 긴장이 되는 걸 느꼈다. 드디어 자신의 마도구 회의가 끝난 것 이었다. 과연 바뀌었을까. “그럼 마도구를 돌려 주시고 저희의 귀력을 막고 있던 마법도 풀어 주시면 끝나겠군요.” 노인이 키 큰 사내에게 손을 뻗자 상자를 건냈다. 노인은 상자를 하다에게 건내 주었다. “열어보시지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다는 노인의 말에 기대에 찼는지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상자를 열어보았다. 하다는 말없이 상자를 다시 닫았다. “뭔가 잘못 온 것 같은데요?” 하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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