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를 환영하기 위해 열리는 큰 파티가 있다. "드레스 빨리 입고 싶어.” 희라가 말한다. 희수는 강준의 삼촌 생각에 정신이 팔려 희라의 말을 듣지 못했다. "희수야, 희수야.” 그녀가 부르지만 희수는 반응하지 않는다. "윤희수!" 그녀가 약간 화가 나서 소리친다 "악! 나한테 무슨 말을 하고 싶으면 그냥 차분하게 불러. 소리칠 필요는 없어.” 희수가 불평한다. "그랬다면 내가 부를 때 네가 내 말을 들었겠지. 너는 나한테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어.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쇼핑몰에서 그 여자들과 문제가 있었던 이후로 너는 계속 산만하고 생각이 많아 보여." "미안해…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너는 계속 이러고 있고, 나는 궁금해."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강준이 내가 누구인지 정말로 알게 되었을 때의 놀라움을 생각하고 있어." "완전 바보였던 걸 후회하게 될 거야.” 희라가 대답한다. 그러나 그녀는 강준의 삼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호기심이 생긴다. 두 사람은 점심을 집으로 돌아간다. 거기서 희수는 다시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이제 자신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한다. 예전에는 그녀가 하는 모든 일이 강준을 중심으로 돌아갔고, 그녀는 심지어 자신의 삶을 제쳐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더 이상 그와 얽혀 있지 않았고, 자신의 삶에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한다. 좋은 결혼 생활을 위해 노력한 것은 헛된 일이었고, 그녀가 항상 원했던 그의 사랑을 얻을 수 없었다. 그녀가 얻은 유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