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화: 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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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위영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회사의 중요한 회의에서도 그녀는 끊임없이 한눈을 팔았다. 머릿속에는 자꾸 조풍이 생각났고 최근에 발생한 모든 것이 생각났다. 왜 조풍을 알고 싶을수록 신비로움을 느낄까? "위 사장님! 위 사장님?" "아..무슨 일이세요?" "이것은 동해 약업의 최신 약품 리스트에요. 직접 컴펌해 주셔야 해요. 상대방은 우리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요." 위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마음을 가다듬고 서류를 들었다. 바로 이때 휴대 전화에서 갑자기 뉴스 하나가 튀어나왔다. "해성 병원에서 악당이 칼을 들고 사람을 죽이려다 조씨 라는 의사 선생님이용감하게 뛰여들다 몸에 여러 칼을 맞았다!" 위영은 갑자기 일어섰다. 손에 든 서류는 힘을 너무 세게쓰다 보니 찢어졌다. 조씨 의사! 조풍! 2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녀는 어안이 벙벙한 직원을 남기고 갑자기 회의실에서 뛰쳐나왔다.. 우르릉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비가 억수로퍼붓기 시작했다. 위영은 한발로 엑셀을 끝까지 밟아 몇번이나 하마트면 차에 부딪칠 뻔했다.이렇게 좌충우돌하며 해성 병원에 달려갔다. 위영은 창백한 얼굴로 엘리베이터에 들어갔다. 떨리는 손은 끊임없이 층버튼을 눌렀고 왼손은 한사코 옷자락을 잡았다. 빗물은 그의 뺨을 따라 흘러내렸고 몸은 추위로 끊임없이 떨렸다. "땡!"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위영은 제일 먼저 뛰쳐나갔다. "조풍은 어떻게 되었어요?" 위영은 간호사 한 명을 덥석 잡고 큰 소리로 물었다. 어린 간호사는 위영의 모습에 놀라 하마트면 울 뻔했다. "조...조의사..." "그는 도대체 어떻게 되였어요?" 위영은 목이 쉬도록 소리쳤다. "그는......그는 방금 수술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갔어요." 위영은 갑자기 온몸의 힘이 빠진 것처럼 느꼈다. "사무실......사무실!" 그는 발버둥 치며 일어나 비틀거리며 조풍의 사무실로 향했다. 조풍이 무사하다는 것을 직접 보아야만 안심할 수 있었다. 다른 한편, 조풍은 방금 수술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 휴식하려고 했다. 옆에 따라온 사람은 간호사 장이연이었다. 여러 날의 관찰을 거쳐 그는 기본적으로 단정할 수 있었다. 이 남자가 인품이나 의술에서 모두 그 임흠보다 그에게 더욱 적합하다는 것을. 비록 그는 이미 결혼했지만 이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분투하는데 방해할수는 없었다.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에 이연은 '아이고' 하며 발밑이 비틀거리며 조풍한테로 쓰러졌다. "간호 장님!" 조풍은 본능적으로 그녀의 쓰러진 몸을 받았다.."어떠세요?" 이연은 입술을 깨물고 실처럼 눈을 반짝이며 나약하게 중얼거렸다. "조 선생님, 저 아파요." 조풍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근처를 둘러보니 다른 간호사는 없었다. "혹시 수술 시간이 너무 길어 저혈당 아니세요, 빨리 간호사실에 가서 좀 쉬어요!" "안 되요, 걸어가지 못해요, 어지러워요." 조풍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부축하여 자신의 사무실로 갔다. 그 후 물 한 잔을 따라주고 사탕 한 조각을 꺼냈다.. "단 것 좀 드세요." "조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연은 갑자기 눈빛이 맑아졌고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이때 갑자기 방문이 열렸다, 위영은 자신이 영원히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을 보았다. 풍만한 체구의 간호사는 녹초가 되여 조풍의 몸에 기대였고 아양을 떨며 조풍을 불렀다. "조선생님,......" 각도 관계로 위영은 조풍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 "니들!" 위영은 마음이 아팠고 창백한 얼굴에 핏기가 전혀 없었다 다음 순간, 통제 불능의 기분은 그녀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혼비백산하게 뛰쳐나갔다. 그의 마음은 매우 아팠다! 왜 자신이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똑똑히 알아보고 이 남자를 받아들이려 할 때 이런 잔혹한 사실을 발견했을까? 위영은 머리도 돌리지 않고 큰비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녀는 울고 싶었지만 가슴이 아파 숨을 쉴 수 없었다. 두 손으로 가슴의 옷자락을 꽉 잡았다. 매정한 빗물이 그녀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 구급차 한 대가 울부짖으며 왔다. 혼비백산한 위영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곧장 걸어갔다. 다급한 벨소리가 울리자 위영은 멍하니 덤벼드는 구급차를 바라보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갑자기 따뜻한 손이 위영의 허리를 가로막아 안아, 울부짖으며 지나가는 구급차를 피할 수 있었다. "여보, 죽지 말아요!" 관심의 목소리가 울리자 위영은 넋을 잃고 지척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여보,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에요!" "팍!" 날랑한 손바닥 소리, 위영은 모든 힘을 다했다. 조풍의 뺨은 빨갛게 타올랐고 손바닥 자국이 유난히 선명한데도 그는 조금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 "집에 가서 내가 설명해 줄게요." "나를 내려줘요!" 위영은 발버둥치며 자신의 몸을 비틀었다. 조풍은 꿈쩍도 하지 않고 마지막에는 직접 위영을 어깨에 실고위영의 차로 성큼성큼 향했다. 위영을 조수석에 고정 시키고 안전 벨트를 매자 조풍은 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우리는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비록 내가 쓰레기더라도 머리를 쓰지 않겠어요? 왜 대낮 근무 시간에 함부로 하겠어요? 그리고 문도 잠그지 않구요? 현행범으로 잡히기를 기다리는가요?" 조풍은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위영은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 그녀의 마음은 다소 가라앉았고 단지 조용히 듣고 있을 뿐이다. "그분은 여기 간호사 장이연이에요. 오늘 수술하고 나서 몸이 안 좋다며 검사 해달라고 하더니 방에 들어오자마자 달려들었어요." 조풍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봐요, 당신 남편이 공부하는 사람으로 어떻게 그런 드센 호랑이를 이길 수 있어요. 내가 극력 반항할 때 마침들어왔어요. 우리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 “……” 집에 돌아와 위영은 자신을 집안에 가두었고 조풍도 더는 그를 방해하지 않았다. 오늘 확실히 너무 큰 타격을 받았다. 그 이연이라는 여자는 너무했다.. "그 이년한테 꺼지라고 전해. 나는 다시는 이 여자를 만나고 싶지 않아요." 조풍은 핸드폰을 소파에 던졌다. 조풍은 방문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그 간호사 장이연은 이미 병원에서 해고 되였어요. 만약 당신이 아직도 나를 믿지 못한다면 병원 가서 알아볼 수 있어요. 나는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어요.여보, 당신은 나를 믿어 줄 거예요?" 위영은 이불 속에 숨어 진정해진후 조풍의 말을 거의 믿었다. 다만 당시의 장면이 그를 각별히 아프게 했다. 그는 자신의 이불을 조였다. 자신이 왜 이렇게 격하게 표현했는지, 이렇게 화가 났는지 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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