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장

4514 Words

찬빈은 나를 포옹한 후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인정한다. 나도 찬빈이 너무 그립다. 그가 나를 꽉 안아주었던 것처럼 나도 그를 안고 싶다. 그가 나를 안았을 때 그들의 저택에 있었던 모든 기억이 몰려왔다. 그때 우리는 정말 행복했다. 그 당시 우리의 관계는 비밀이었지만, 우리의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나는 거리감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그가 부자이고 나는 단지 하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회적 지위 차이를 전혀 느끼지 않게 해주었다. 그래서 저택에서의 마지막 날 동안 찬빈의 행동이 변했을 때 놀라웠다. 그것은 그가 나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도 그가 나에게 한 말을 이해할 수 없다. 그가 나에게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미 결혼한 상태라 우리가 함께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이 아프지만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래야!" 문을 닫으려던 순간 아영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헐떡이며 내 손을 잡고 숨을 헐떡이며 서둘러 내게 다가왔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기 위해 입을 열었지만, 그 전에 그녀를 내 방으로 데리고 가서 의자에 앉혔다. 손을 흔들며 물을 마시라고 신호를 보냈다. "무슨 일이야? 왜 뛰었어?" 물을 따르며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녀는 내게서 잔을 받아 마시며 대답했다. 나는 눈썹을 살짝 올렸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 그렇지?" 나는 물었다. "응, 일이 끝나지 않았지만 네가 이미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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