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비밀 상속자들

"이-이찬빈!" 찬빈이 내게 하는 일 때문에 신음이 절로 나온다. 그의 움직임이 내 위에서 빠르게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찬빈과 내가 어린 시절 친구인 하늘이를 만나러 해밀리에 갔던 일로 싸운 것이었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는 찬빈의 아래에 있다. "날 배신할 생각은 하지도 마." 그가 단호하게 말하며 내 입술을 강하게 삼켰다. 그의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내 위의 리듬이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이전과 다른 감각이 느껴졌기에 찬빈의 움직임을 받아들였다. 우리가 하는 일이 잘못된 걸 알지만, 나는 여기에 유혹하려고 온 게 아니다. 나는 나와 가족을 위한 꿈이 있어서 여기 왔다. 하지만 나는 찬빈을 떼어낼 수가 없었다. 그는 내가 처음으로 사귄 사람이고, 처음으로 내게 키스한 사람이며, 나에게 이 따뜻함을 처음으로 느끼게 한 사람이다. 나는 겨우 스무 살이다. 만약 공부할 수 있었다면 지금쯤 대학에 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운명은 결코 나와 동하지 않았다.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만약 여기에 오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우리는 굶주리고 빚에 허덕였을 거니까. "아!" 나는 소리쳤다. 그런 다음, 내 마음은 찬빈과 내가 하고 있는 행위로 돌아왔다. "이건 네가 우리 규칙을 어겼으니 받는 벌이야." 그가 쉰 목소리로 말했다. 찬빈의 오르락내리락하는 움직임 몇 초 후, 나는 내 안에 따뜻한 무언가를 느꼈다. 찬빈은 멈췄지만, 여전히 내 위에 있었다. 그는 내 입술에 키스한 후 완전히 내 위에서 내려갔다. 나는 옆에 있던 담요를 가져와 내 몸 전체를 덮었다. "설명해, 대체 왜 너희 둘이 다시 만난 거야? 나한테 거짓말하지 마. 내가 화났을 때 넌 나를 모를 거야," 그가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찬빈이 이렇게 변한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는 항상 달콤하고, 배려심 있고, 애정 어린 말을 했다. 하지만 지금 그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내가 좋아하고 알던 찬빈이 아니었다. 마치 무언가가 그를 사로잡아 그의 태도가 변한 것 같았다. 그는 더 이상 나를 예전의 애칭으로 부르지 않고, 이제는 그냥 이름으로 부른다. "그는 단지 내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태를 알려주었을 뿐이야, 찬빈아. 그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어," 나는 찬빈의 손을 잡으려 했지만, 그는 피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왜 이러는 걸까?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걸까? "거짓말쟁이! 내가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잖아, 나래야!" 그가 비난했다. "그건 진실이야, 찬빈아..." 나는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진실이었다. 그를 속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나는 그를 너무 사랑해서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정직하지 않은 모습은 내 본성이 아니었다. 그것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강하게 반대했던 것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정직의 가치를 심어주었고, 그것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원칙이다. "젠장!" 그가 욕설을 했고, 나는 놀랐다. 이게 정말 내가 알던 친빈인가? 그는 더 이상 내가 사랑했던 남자가 아니다. 그일 리가 없다. 내가 알던 찬빈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듣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나를 보호하고, 상처 주거나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왜 그 약속이 이제 깨진 것처럼 보이는 걸까? 그가 말하는 모든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신이 없다. "이찬빈,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왜 이러는 거야? 나는 너에게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내 눈에서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렸다. 나는 그의 침대에서 일어났다. "이제 연극은 그만 둬, 나래야. 네 연극은 나에게 통하지 않아. 네가 전에 내 재산 때문에 나를 속일 수 있었다면, 이제는 그럴 수 없어." 그의 목소리는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뭐-뭐라고 말하는 거야, 이찬빈?" 나는 눈물을 닦으며 물었다. 그가 비웃는 소리를 들은 후 그가 말했다. "그리고 너는 모든 것을 모르는 척하고 있어. 이제 내가 너를 더 이상 이용하지 못하게 할 거야, 나래야. 이제 네 맛을 봤으니, 이 집에서 쫓아낼 수 있어. 너 같은 년에게 딱 맞아." 내 몸을 덮고 있는 담요를 움켜쥐고 일어나서 그를 세게 때렸다. 그의 말이 나에 대해 아프게 했기 때문에 가슴이 답답했다.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 나는 절대 누군가를 배신하지 않아, 특히 그는 더더욱. 그는 나에게 그렇게 말할 권리가 없었다.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 찬빈아. 내가 정말 그런 여자라면, 네 침대 시트는 내가 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거야!" 나는 화가 나서 그의 다른 뺨을 다시 때리며 소리쳤다. 나는 그에게 화가 났고, 과거 그의 달콤한 말에 속아 넘어간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났다. 이런 상황이 올 줄은 몰랐다. 나는 그를 원해서, 그의 돈이나 권력을 원해서 대답한 것이 아니다. 나는 그의 진심 어린 노력에서 진정성을 보았기 때문에 대답했다. 하지만 젠장... 그 '예스'에 따른 고통은 견딜 수 없었다. "이찬빈, 네 진짜 모습이 드러나서 다행이야. 네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할 줄은 몰랐어. 나는 너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줬어. 숨이 막힐 정도로 네 모든 욕망을 따랐어. 내가 소중히 여긴 순결을 너에게 줬는데, 네가 이렇게 보답하는 거야?! 내가 사랑하고 알던 이찬빈은 어디로 갔어?" 나는 연속적으로 말하며 흐느꼈다. 그의 얼굴이 변했지만, 눈에는 여전히 분노가 가득했다. 그는 무엇에 그렇게 화가 난 걸까? 나는 그에게 잘못한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 "거짓말! 너는 내 돈을 원할 뿐이잖아, 그렇지?"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 찬빈아!" 나는 우리가 들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무시하고 외쳤다. "너도 알잖아, 그런데 왜 지금 이러는 거야? 왜 나를 아프게 하는 거야? 내가 너에게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러는 거야?" 나는 눈물을 닦았다. "너는 나에 대한 신뢰를 깨뜨렸어, 나래야. 너는 모든 것을 망쳤어. 그래, 너는 나를 좋은 사람으로 바꿨지만, 나를 짐승으로도 만들었어. 그 남자를 보는 게 그렇게 힘든 거야?!" 그가 화를 내며 말했다. "이찬빈, 그저 내 가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만남이었어! 그걸 이해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거야?" 나는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밖에 누가 듣고 있는지 아닌지 몰랐다. 우리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여기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은 찬빈과 나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만, 그의 쌍둥이 형제 진서와 보민은 예외였다. "정말 단순한 만남이었어, 아니면 다른 일을 했어? 나는 거기 없었지만, 너희 둘이 뭔가 했다는 걸 알아." 그가 주장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찬빈아! 네가 착각하고 있는 거야! 네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도 좋아, 하지만 이건 기억해. 이 피가 내가 그런 여자가 아니라는 증거야." 나는 더 이상 순결이 아니라는 표시를 가리켰다. "그리고 이것도 기억해. 나는 너에게 절대 돌아가지 않을 거야. 네가 결국 나를 떠날 걸 아니까, 내가 먼저 너를 떠날 거야. 우리는 끝났어!" 나는 그가 첫 번째 기념일에 준 반지와 그의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꺼냈다. 나는 그것을 그에게 내밀었다. 그는 몇 분 동안 그것을 바라보았고, 나는 그것을 바닥에 던질 수밖에 없었다. 어디로 갔는지 몰랐다. 나는 서둘러 옷을 입고 그의 방을 나왔다. 그의 방 근처에 혼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서둘러 내 방으로 가서 내가 느낀 모든 고통을 쏟아냈다. 나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울고 또 울었다. 나는 문을 열기 전에 마음을 다잡았다. 문을 열었을 때 진서와 보민이 보였다. 그들은 즉시 들어와 나를 꽉 껴안았다. 나는 왜 그들이 나를 껴안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그들을 껴안을 수 없었다. "우리는 들었어, 나래야. 내가 아까 지나가다가 보민이를 불렀어, 젠장!" 진서가 포옹을 풀며 말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나이였고, 찬빈과는 세 살 차이가 있었다.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줄게. 우린 널 절대 버리지 않을 거야. 넌 우리한테 유일한 친구야,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진서의 성격 때문에 우리에게 다른 친구가 없어. 그 얼굴에 질렸지만, 아무도 우리랑 친구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아," 보민이 말했고, 나는 그녀의 말에 웃음이 났다. 그녀는 장난스럽게 진서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난 괜찮아. 엄마가 아프셔서 떠날 수가 없어, 그리고 일을 해야 해," 내가 대답했다. "나한테 돈이 있어, 나래야. 내가 갈게." 내가 진서의 말을 끊었다. "난 괜찮아. 예전 직장에서 추가로 일할 수 있어." 진서가 눈을 굴리는 걸 봤다. "정말 오빠 때문이야. 거기서 월급이 괜찮지 않았어? 그가 그만두게 하지 않았으면 돈이 있었을 텐데!" 그녀가 반박했다. "그냥 둬. 아직 거기로 돌아갈 수 있어," 나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여기 맨션 꿈의 저택에서는 다들 바빠. 그들은 파티 준비로 바쁘다. 거의 다들 우아하게 차려입었어. 내 위치를 아니까 내 자리를 떠나지 않았어." 찬빈과 말다툼한 지 2주가 지났고, 우리는 말도 섞지 않았고 눈길도 교환하지 않았다. 나는 그를 피하고, 그도 같은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쌍둥이들만이 이 저택 안에서 나에게 힘을 준다. "주스 좀 줄 수 있어요?" 한 여자가 내게 물었다, 주스는 내가 서 있는 바로 앞에 있었는데도. 다른 사람들은 그냥 스스로 가져가지만, 그녀는 내가 직접 주기를 원했다. 나는 불평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난 여기서 그냥 하인이니까. 그녀에게 주스를 건넸지만, 그녀가 받을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내 옷에 쏟아졌다. 장갑의 검은색 부분이 젖었다. "어머! 정말 서툴군요!" 그녀가 외쳤고, 나는 당황했다. 왜 내게 이러지? 그녀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건데... "여기서 무슨 일이야?" 찬빈의 목소리가 여자의 뒤에서 들려왔다. 나는 그가 여자의 허리를 감싸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예전에 내가 가장 좋아했던 찬빈의 제스처였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과 함께 했다. 나는 뭐지? 그냥 하인일 뿐이니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 서툰 여자가 내 비싼 장갑에 주스를 쏟았어." 그녀가 찬빈에게 경멸스럽게 말했다. 찬빈은 그녀의 비싼 장갑을 한 번 보고는 내 쪽을 보지도 않고 말했다. "신경 쓰지 마, 자기야, 가자." 그는 여자의 허리를 잡고 함께 떠났다. 그 순간 내 심장에 비수가 꽂힌 것 같았다. 이제 나는 그의 삶에서 쓸모없는 여자가 되었다. 내가 그에게 속았다는 것이 어리석게 느껴진다. 엄마의 조언을 따랐다면 이렇게까지 상처받진 않았을 텐데... "앞으로는 내 사랑을 나한테 남겨둘 거야. 다시는 바보가 되지 않을 거야!" "여러분, 이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채은 양과 친빈 군은 무대에 올라와 주시겠습니까? 찬빈 군이 오늘 밤의 행사에 대해 좋은 소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무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실수로 주스를 쏟았던 여자랑 찬빈이 무대로 가는 걸 봤다. 찬빈은 여전히 여자의 허리를 감싸고 있었고, 둘 다 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내 심장이 쥐어짜이는 것 같았고, 고통을 견딜 수 없었다. 아마도 운명이 나를 하늘이와 마주치게 한 것에 대해 벌을 내린 것 같다. 왜? 우리는 이미 돈도 없고, 삶도 없는데, 이제 이런 벌까지? 이 고통으로 죽음까지 갈 수 있을까? 눈에서 흘러나온 눈물을 조용히 닦았다. 남자가 찬빈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그의 옆에 있는 여자가 그에게 단단히 매달렸다. 저택 안의 사람들이 환호했고, 찬빈은 연설을 시작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그가 잠시 멈추고, "하지만 오늘, 채은 양과 저는 공식적으로 약혼했어요!"라고 선언했고, 여자는 그녀의 반지를 자랑했다. 고통에 숨이 막힐 듯했다. 젠장! 그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발표할 줄이야! 그것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내 바로 앞에서 그가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다. 찬빈의 발표로 내 마음의 고통이 더해졌다. 우리의 관계는 내가 하녀이고 그가 부자였기 때문에 비밀이었다. 정말 너무 아프다! 찬빈은 계속해서 말을 했지만, 나는 더 이상 듣지 않았다. 나는 저택을 나와 정원으로 향했다. 거기서 울었다. 2주 동안 찬빈와의 일로 계속 울었다. 그는 나를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울리지 않겠다고, 우리가 결국 결혼할 것이기 때문에 늙을 때까지 나를 돌보겠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려고 한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부유한 남자에게 속은 후, 나는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나는 가난한데, 이제 상처까지 받고 있다니! "나래야. 지금 떠나려면, 우리가 도망치는 걸 도와줄게." 나는 쌍둥이를 보고 고개를 들었다. 나는 일어나서 그들을 껴안았다. "아... 너무 아파," 나는 계속해서 흐느끼며, 나를 도와주는 두 사람에게 감사했다. "우리는 네 반응을 봤어. 우리도 놀랐어. 우리는 전혀 몰랐어, 나래야. 약속해, 알았더라면, 네가 듣지 않고 이렇게 상처받지 않도록 오래전에 너를 내보냈을 거야. 미안해..." 진서가 후회하며 말했다. 나는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그냥 두자. 이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 나는 울었다. "그렇게 말하지 마! 우리는 우리 오빠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 뭔가 잘못된 게 분명해. 우리가 알아볼게." 보민이 주장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냥 두자. 아마도 나는 떠나서 내가 속한 지방으로 돌아갈 거야." 쌍둥이의 얼굴이 슬퍼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나를 하녀로 대하지 않았다. 그들은 나를 가족처럼 대했다. 나는 그들에게 큰 빚을 졌고, 지금 그들이 나를 도와준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찬빈이 나에게 준 고통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에게 복수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를 다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짐을 싸. 보민의 차가 차고에 있어. 우리가 너를 터미널로 데려다줄게." 진서가 나를 부축하며 말했다. 이찬빈, 널 잊을 거야. 다시는 만나지 않도록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