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숲이었는데 야수가 살고 있을 줄은 몰랐던 것이다. 또한 숲에서의 훈련도가 적었기에 이실레아 경의 명령으로 들어가지도 못하던 상황이었다. “대단하십니다!” 그가 크게 드낙의 무력에 감탄했다. 10분 만에 돌아온 드낙에게 발톱이 매우 긴 호랑이가 들려있었으니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쿵. 피가 빠졌어도 무게가 200kg은 나가는지 땅에 내려놓는 데 큰 소리가 나고 먼지가 피어 올라왔다. 드낙은 주변 사람들의 공포감에 꺼림칙한 기분이 들었다. “야수를 죽였는데 분위기가 왜 이래?” “그거야, 드낙 님의 무력을 보고 두려움에 떠는 것입니다. 경이로움이라고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스핀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1천 마리의 고블린을 홀로 패주시킨 드낙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 정도인가?” “예. 사람들은 드낙 님을 ‘청혈 기사(Blue Blood Knight)’ 아니면 ‘천인적(***)’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드낙이 미소 지었다. 괜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드낙은 결코 자만하지 않았다. 수많은 권력자들은 평생 남을 의심하며 산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항상 조심해야 했다. ‘이런 것에 자만했다가는 언제 훅 갈지 모른다.’ 모든 것은 결국 명분론이었고, 현실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그것은 한순간일 터였다. 힘에 취해서 멋대로 군다면 모든 이들이 떠날 것이다. ‘자만과 방심만이라도 하지 말자.’ ‘지금 가진 사람들만이라도 최대한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작은 야수의 숲도 지도에 추가되었다. 숲이 적었기에 필요할 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