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의 관점
"클레이튼 자기, 언제 자러 올 거야?"
"곧 갈게, 사랑아, 약속해"
"흠, 두 시간 전에 그렇게 말했잖아. 근데 아직도 사무실에 앉아서 트레버의 기분 나쁜 쪽지에 매달려 있네"
캐시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안경을 벗고 의자에 기대어 앉으며 코를 문지르며 좌절감에 한숨을 쉬었다.
오늘은 좀 쉬운 날이길 바랐는데, 내 그놈의 사촌 덕분에 또 망쳐버렸다.
나는 오늘 하루를 쉬기로 하고 마피아와 약속을 잡아 캐시와 함께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우리는 토미의 새 묘비를 보러 가고, 레일라와 그녀의 새 남자친구와 점심을 먹은 후,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보내려고 했지만, 트레버가 또 다시 끼어들어 내 머리를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가 토미의 무덤에 남긴 것은 단순한 꽃다발이었지만, 꽃과 쪽지가 전하는 메시지는 내가 가까운 사람 중 누군가가 나를 배신할지도 모른다는 경고인지, 아니면 내 신경을 건드리려는 것인지 고민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나는 이것을 경고 또는 위협으로 받아들였는데, 트레버가 내가 무덤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경비원을 두고 있든 상관없이 항상 토미의 무덤에 접근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이는 상상할 수 있듯이 나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
"자기, 침대로 와"
캐시가 내 어깨를 감싸며 뺨에 입을 맞추며 애원했다.
"못 가겠어, 사랑아, 일이 있어"
"그리고 지칠 때까지 일하는 게 누구에게 도움이 된 적이 있니? 특히 너에게, 클레이튼 안토넬리?"
캐시가 짜증과 분노를 내며 으르렁거렸고, 나는 내 섹시한 아내의 강한 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