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시점 "짐 싸는 건 어떻게 돼가, 자기?" "네가 마지막으로 물어봤을 때부터 팬티 다섯 벌이나 쌌어, 로건. 제발 날 좀 내버려 두고 편하게 짐 싸게 해 줘." 레이시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하자 나는 큭큭 웃었다. "도와줄까, 자기야?" 열린 옷장으로 걸어가 서랍에서 섹시한 빨간 속옷을 꺼내며 물었다. 젠장, 언젠가 내 섹시한 여자친구가 이걸 입은 모습을 보고 싶군. "아니, 괜찮아, 고마워." 내가 그녀에게 다가가자 레이시가 말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나한테 보여주려고 이것도 싸는 게 좋겠어. 내가 정말 풀어보고 싶은 선물이거든." "응? 무슨 소리야?" 레이시는 잠깐 나를 올려다보더니 내 손을 보고는 내가 들고 있는 섹시한 빨간색 레이스 브라와 끈 팬티 세트를 보고 숨을 헉 들이마셨다. "세상에, 로건, 그거 내놔." 레이시는 내 손에서 속옷 세트를 낚아채 침대에 던졌고, 나는 큭큭 웃었다. "정말 못 말린다니까, 로건." "에이, 자기야, 한 번도 안 입은 것 같잖아." "안 입었으니까 그렇지." "그럼 나를 위해 길들여 보는 게 어때?" 레이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목에 얼굴을 파묻으려 했지만, 그녀는 내가 그러기 전에 나를 피했다. "로건, 진심으로 짜증 나게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내 기분을 생각하면 너한테 좋을 게 없어." 레이시는 귀여운 얼굴에 노려보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올려다보았고, 나는 나를 죽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내려다보며 미소지었다. "진정해, 자기야, 그냥 농담이야."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