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고백을 받은 유사랑] "이제 여기가 당신의 집이야... 당신도 이제 떠날 수 없을 거야. 이제부터 당신은 내 곁을 떠나지 않을 거야, 나의 사랑스러운 부산 어묵" 나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눈을 감고 나를 안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말을 자주 하진 않을 거야. 나는 남자에게 쉽게 칭찬하는 사람이 아니야.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어." "괜찮아, 내 사랑. 지금까지 그러지 않은 게 좋아. 내가 너에게서 처음으로 칭찬을 받은 남자라니. 정말 기분이 좋고, 정당한 자부심이야. 나와 자연스럽게 행동해. 너의 감정에서 도망치지 마. 네가 멀어지면 나는 자동으로 화가 나고 불안해져. 하지만 네가 내 곁에 있고 네 아름다운 향기를 맡으면 나는 진정해." "수현씨?" "응, 자기야?" "우리 스킨 케어 루틴 할까?" 그는 눈을 돌렸다. "또? 그날 밤 네가 슬퍼서 기분 전환이 필요해서 했던 거잖아. 다시 슬픈 거야? 나쁜 저녁을 보냈어?" "아니, 행복해. 그래서."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제로!" "좋아, 하자. 하지만 우리끼리만 하자. 김수혁이나 팀 앞에서는 이 스킨케어나 마스크에 대해 말하지 마, 알겠지?" 나는 속으로 웃었다. '미안해, 귀여운 판다. 하지만 이미 말해버렸어. 더 이상 성난 고릴라가 아니라 귀여운 판다...' "걱정 마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 "이번에는 무슨 색으로 할까?" "둘 다 핑크." "핑크? 아, 유사랑, 네가 부탁하면 거절할 수가 없어, 고문이 되어도." "자, 아기처럼 부드러운 피부가 될 거야.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