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혁은 코피를 쏟으며 데크에 널브러진 민 대표의 멱살을 거머쥐었다. 순식간에 날아온 주먹에 맞아 나동그라진 충격으로 민 대표는 정신을 못 차리고 휘청댔다. "너 제정신 아니지. 야이 미친 새끼야. 네 눈엔 내가 핫바지로 보이디. 내가 버티고 있는데 겁대가리 없이 왜 자꾸 들이대지?" 멱살을 쥔 손이 목을 조여와, 민 대표는 찬혁의 손을 붙들고 버둥거렸다. "컥! 박찬혁 너 후회하게 될 거야! 아영 씨 스타덤에 올린 게…. 큭!" "너라고? 개소리하고 있네. 아영이 봐서 참고 여기까지 왔거든."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것도…." 뒷말이 미처 다 나오기도 전에 찬혁의 주먹이 이번엔 민 대표의 입을 가격했다. 컥! "악! 찬혁아! 그만해! 제발 그만! 가세요! 얼른 나가세요!" 아영은 달려드는 찬혁을 가로막고, 민 대표를 일으켜 세우려고 애썼다. "그만해 이제!" 아영이 찬혁의 팔에 매달렸다. 찬혁은 들쳐 올렸던 주먹을 내리고, 널브러진 민 대표의 멱살을 잡아 질질 끌어내 문밖에 내동댕이쳤다. "떨어뜨려? 네가? 할 수 있으면 해봐! 대신 죽을 각오 단단히 하는 게 좋을 거야. 이젠 안 봐줄 거니까. 꺼져!" 코와 터진 입술에서 흐르는 피를 손등에 문대며 민 대표가 비실비실 일어났다. 수상 데크를 허우적대며 걸어 나갔다. 피를 닦으며 허둥지둥 수상 데크를 나오는 민 대표를 보고, 김 실장이 VIP 빌라로 달려갔다. "사장님! 괜찮으십니까!" 열린 문 안으로 보이는 찬혁은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