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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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대위의 관점] 나는 심문실에서 초조하고 화가 난 채로 유사랑을 기다렸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돌아섰다. 그녀는 수갑을 차고 잠옷을 입은 채로 들어왔고, 얼굴은 완전히 창백했다. 눈은 빨갛고, 작은 들창코의 끝은 붉었다. 눈 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녀는 완전히 비참해 보였다. 그녀가 얼마나 아픈지는 의사가 아니어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내 나라와 전사한 병사에 관한 일이라면 나의 부모님이라도 봐주지 않는다. 내 두려움이 현실이 되지 않고, 유사랑이 나라의 배신자가 아니기를 기도했다. 나는 심문을 시작했지만, 화를 참느라 거의 계속할 수 없었다. 주창욱이 나를 도와 그녀의 진술을 차분히 받아 적었다. 유사랑이 마음을 열기 시작하자, 나는 에페 팀에게 유리창 너머에서 듣도록 신호를 보냈다.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고, 그녀가 무죄로 판명될 경우 내가 편애한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직접 목격하게 하고 싶었다. 유사랑의 이야기는 눈물을 통해 드러났다. 그녀는 같은 집에서 살도록 강요받은 괴물에게 수년간 괴롭힘과 위협을 당해왔던 것이다. 그녀가 말하는 동안, 나는 내 계획을 세웠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따라 세부 사항이 명확해졌다. 그녀는 계속해서 머리를 테이블에 기대었고, 명백히 아픔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마침내 지쳐서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다. 나는 신호를 보냈고, 팀이 심문실로 들어왔다. 주창욱이 먼저 말했다. "이 소녀는 머리를 제대로 들고 있을 수도 없어. 그녀가 말했듯이, 그녀는 자신의 전화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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