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6 화 - 두 번째 숲으로.

3858 Words

그 모습을 본 펜치는 깜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루이에게 말했다. “이봐. 무례한 인간. 강하다는 마법까지 쓸 수 있는 건가?” 루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당연한 말을 하는 군. 그러니 마법진으로 너를 부른거지.” 루이의 말에 펜치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리고 칼을 꺼내드는 하다를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루이를 향해 질책하며 말했다. “너는 뭐하는 거야?! 안 도와주고! 저 많은 마물 때를 혼자 다 어떻게 처리하라고.” 루이는 어깨를 으쓱할 뿐 꼼짝도 하지 않은 채 하다를 지켜볼 뿐이었다. 펜치는 자신이 나서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다. 칼을 꺼내든 하다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랐으며 인간의 속도가 아니었다. “설마 저 속도는.” “자신에게 마법을 건 거지.” 루이의 대답에 펜치는 아무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정확히 마물을 베어 나갈수록 아까 대화를 할 때와는 전혀 다른 하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말도 안돼. 광속 마법을 저렇게 쓰고 여러 마법을 형상화하면서 쓴다는 건 우리들 조차도 힘들어. 염라대왕이라면 모를까.” 루이는 펜치의 말에 한 마디 덧붙였다. “우리의 보호 차단 마법 또한 흔들리지 않고 아주 튼튼하게 잘 되어 있지.” 루이는 보이지 않는 결계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며 말했다. “엄청난 집중력이 아닌 이상 저렇게까지 하기 힘들거야. 어디서 저렇게 배운거지?” 루이는 어깨를 피며 말했다. “검술은 나한테서 배웠지. 마법은 독학으로, 내가 마법진을 전부 외우게 시켰지.” 루이의 말에 펜치는 독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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