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잘나왔어요

5000 Words

“내가 그런 말을 했어?” “안정화 전에 센터장에서 물러나면 무조건 직급강등이고, 센터에 문제가 생겨도 센터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으로 계약서에 명시했으니 아주 사소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직급은 강등 될 거야. 그러니 스톡옵션이고 주식이고 다 빼앗기고 평사원으로 권고사직 당하지 않으려면 본사에 그만 들락거리고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도록 해” 본사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클로버데이터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진수가 본사를 옆집 방문하듯 지나치게 자두 드나드는 것을 눈여겨보던 나주석대표는 기회를 잡았다는 듯 잔소리했다. 태준보다는 말이 많지만 싫은 소리는 잘하지 않던 나 대표가 작정을 했는지 제대로 잔소리를 하자 진수는 양손으로 귀를 막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주석에게서 점점 멀어져 갔다. 한 사람은 잔소리를 하고 한 사람은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사무실에서 나갈 생각이 없어 보이자 소파에서 일어난 태준은 책상으로 가 자신이 보던 서류를 챙겨 자신의 사무실을 나갔다. ***** 인터폰이 다시 울리며 김우성과장이 도인철부장이 왔다고 말하자 태준은 안으로 들이라고 말했다. 김우성과장 안내에 따라 부사장님 사무실로 들어온 도인철은 김수진차장이 작성한 기사초안이 담겨있는 서류철을 부사장님에게 건넸다. 김수진차장이 작성한 기사를 훑어보던 태준은 인터폰으로 김우성과장에게 대외본부 김수진차장과 안소아대리를 불러달라고 한 후 의자에서 일어나 소파로 걸어가며 도인철부장에게 소파에 앉으라고 권했다. “기사는 이대로 전달하고 안소아대리 신상이랑 얼굴은 절대불가 하다고 확실하게 전달하세요. 기사에 사용할 사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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