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두분 다 연세가 많으시지!” “음.. 저한테는 그렇지만 부사장님을 생각하면 많으신 건 아니죠” “나이 많다고 구박하는 건 아니지?” “흐흐흐, 그런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오해 안 해” “부사장님도 삼십대 중반으로 보이니까 저하고 나이차이가 많이나 보이지 않아요” “겨우 십년 밖에 어려 보이지 않는 거야?” “참 잘생긴 얼굴이기는 하지만 완벽한 동안형 얼굴은 아니라서요” “그러면 곤란한데, 안소아는 여전히 대학교 신입생처럼 보이는데 삼십대 중반이면 실제 나이차랑 별반 차이가 없어” “신입생으로 보일 정도로 어려 보이진 않으니 어디 가서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주석이랑 진수도 그렇게 보는데” 제 눈에는 여전히 스무살처럼 보이는 소아가 목덜미에 얼굴을 비비며 웃자 태준은 몸을 옆으로 돌려세워 소아를 품에 가두고 입술에 자잘한 입맞춤을 연속해서 하더니 보드라운 입술을 한입 가득 물고 자신의 혀를 소아 입안으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입술 사이를 지나 입안으로 들어온 혀끝이 제 혀를 간질이자 소아는 한 팔을 올려 태준의 목을 끌어안았고 태준은 고개를 조금 더 밑으로 내려 두 사람의 혀를 맞붙이곤 부드럽게 빨았다. 마치 성행위를 연상하게 만드는 진득한 입맞춤을 하며 태준은 소아의 혀를 뭉근하게 빨았다 놓기를 반복했다. 거실에서 나누던 입맞춤과는 비교도 안되게 퇴폐적이고 음란한 입맞춤에 태준의 몸은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소아도 제 몸에서 열이 오르는 걸 느꼈다. 진득하고 야릇한 입맞춤에 푹 빠진 부사장님이 제 허리를 붙들고 있던 손을 살짝 아래로 내려 자신의 엉덩이를

